내추럴 본 4클이 3,4클 여러분께 바치는 소소한 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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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입니다. 서론에 자꾸 뭔가 썰이 주절주절 나오려고 하는 걸 다 제끼고 심플하게 요약해 보니

약탈시절부터 몇 번씩 계정을 굴려봤지만 결국 4클이 최고 클래스였던 내추럴 본 4클이
나름대로 큰 애정을 갖고 있는 아쿠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3,4클 여러분들에게 바치는 소소하지만 유용하게 쓰일듯한 팁들

로 정리되네요.

지난 4호 웹진 이후로도 신 필드나 신록의 탑, 농장 등 파고들만한 요소가 많은 컨텐츠들이 다수 업데이트 되었지만, 그것들은 다른 갓고수님들이 잘 정리하고 분석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기사는 제가 초반 클래스를 여러번 플레이하며 경험한 것, 특히 3,4클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팁 위주로 기사를 작성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건강하다지요 ㅠㅠ 보기에 따라서는 지난 웹진 4호에 실린 Rakena E. Platina님의 튜토리얼 안내 기사에 덧붙여지는 느낌으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읽다 보면 뭐야 이거 다 아는 내용들을 써놓고 날로먹기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이 기사는 3,4클 유저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서술했다고 생각해주시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물론 3,4클 여러분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갑부 괴수 3,4클분들에게는 그다지 흥미가 없는 내용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내용은 강화, 경매, 미론 등 주제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풀어놓아 보려고 하니 하나라도 건져 가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네요.

 

1. 30초를 헛되이 쓰지 말자!

수행, 또는 챔프전 이후 생기는 쿨타임 30초. 이게 생각보다 긴 시간입니다. 다른 게임과 같이 한다거나, 만화책이나 애니를 보거나, 인강(...)을 들으면서 한다면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지만, 아쿠만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휴식과 온천욕을 하고 집에 한번 들어갔다 와도 시간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곤 합니다.

이 남아도는 20초 가량의 시간에도 할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창을 하나 더 띄워서 아래에서 언급할 정보 사이트들을 둘러보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고, 암시장에 풀린 물건이 없나 체크하거나, 경매장 시세를 체크하는데도 쓸 수 있습니다. 또는 매쳇을 눈팅(....)하면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유용한 정보들을 캐치할 수도 있고요.

특히 암시장 체크는 꾸준히 해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현재(6월 10일) 기준으로 암시장에 기본적으로 풀려있는 물건의 개수는 127가지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사방에 널린 52종, 풍족한 40종, 많은 30종, 흔한 5종이네요. 따라서 암시장에 들어갔을 때 물건의 개수가 128개 이상이라고 한다면 평소에 없는 물건이 풀린 것이니 잽싸게 수량 1개인 아이템을 찾아보고 슙슙하도록 합시다. 위에서 보신것처럼 세부 항목의 수를 파악해두면 찾는 것이 더 빠르겠지요. 아니면 암시장 첫 화면에서 검색해제를 누르면 첫 페이지에 나오는 수집품의 항목들이 계속 랜덤하게 바뀝니다. 운이 좋다면 풀린 수집품이 여기에 뜨겠지요. 이것보다는 직접 찾아보는 것이 빠른 것 같긴 합니다.

요것이 평소의 상황입니다.

 

요렇게 되면 이제 눈에 불을 켜고 풀린 아이템을 찾으러 고고!


일단 기본적으로는 암시장에 없는 수집품이면 어떤 수집품이건 최소한 2배에는 팔릴거라고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3,4클에서도 사방에 널린(최대 2만)과 풍족한 등급(최대 6만)의 수집품은 수행으로 얻는 금액으로도 충분히 구매 가능합니다. 운이 좋아서 왕몽뎅이나 말라 비틀어진 오이, 은 수리검 등 등급에 비해 비싼 수집품이라도 슙슙하게 된다면 암시장 체크를 안 할래야 안 할수가 없게 되죠. 환경설정의 홈페이지 주소란에 암시장 주소를 걸어놓고 주기적으로 방문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이런 식으로 넣어놓고 메인 화면 캐릭터 이름 부근에서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암시장으로 날아갑니다. 홈페이지명과 필살기 대사는 무시합시다.

 

다만, 암시장에 없는 것들 중에 도르륵에서 쉽게 나오는 아이템으로 자주 처단되는 수집품들은 시세랄게 거의 없으므로 파악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샤프심 V를 들 수 있겠네요. 자주 풀리긴 하는데 일단은 사놔도 거의 팔리지 않고 쓸데가 별로 없습니다.

또한 경매장을 모니터링하며 3,4클에서 주로 사용되는 110~130제 장비와 160~200제 장비, 그 외에도 인기 있는 수집품과 아이템들의 시세를 파악해두면 두고두고 도움이 됩니다. 암시장 체크와 마찬가지로 환경설정에 들어가서 홈페이지 주소란에 경매장 주소(http://aquaf.ssz.kr:8888/auction/auction.php)를 걸어놓고 주기적으로 체크하면 편리합니다. 물론 돈 많으신 분들은 그냥 웩션 서비스로 고고하시길.

아쿠만 단독으로 하기보다는 하다못해 웹서핑이라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위와 같은 식으로 수행과 더불어 좀 더 밀도있게 아쿠를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한다는 것을 언급하고 싶네요.

 


2. 정보 수집을 소홀히 하지 말자!

오랜 기간을 거쳐오면서 꾸준히 업데이트된 아쿠는 이제 즐길 수 있는 컨텐츠의 양이 가히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업데이트 된지 매우매우 오래 된 수집품과 합성에 관한 내용만 하더라도 아직 미지의 영역이 많은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정보입니다. 퀘스트에 관한 정보, 장비에 관한 정보, 수집품에 관한 정보, 합성에 관한 정보 등.

이런 귀중한 정보들을 제한적으로나마 얻을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바로 갓고수님들이 운영하시는 개인 블로그와 정보 사이트들입니다.

챔프전에 자주 올라오는 고수님들의 홈페이지 링크란에 가끔 개인 블로그나 아쿠 관련 정보 사이트를 걸어두신 분들이 계십니다. 이 링크를 통해 가보면 많은 분들이 아쿠에 관해 개인적으로 수집한 자료들을 갈무리해서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이런 곳들을 잘 살펴보면 장비나 퀘스트, 수집품들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을 적절하게 얻어낼 수 있지요.

굳이 챔프전이 아니더라도, 아쿠마 전당 빌딩 중 분류, 세력, 폐인 등의 전당 상위권에 드시는 분들의 홈페이지 링크를 둘러보다 보면 이런 유용한 정보들이 다수 담긴 사이트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3,4클하고는 하등 상관없는 곳 같지만 사실 엄청난 정보의 보고.

 

허락을 구하지 않아서 자세히 언급하지는 못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된 데이터를 정리해둔 몇몇 사이트와 블로그들은 그야말로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을 만큼 큰 도움이 되곤 합니다. 특히 고렙 장비나 고급 퀘스트, 돈이 많이 드는 컨텐츠에 대해 정리된 내용들은 직접 해보지 않고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4클의 입장에서는 당장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들도 많지만, 한번쯤 둘러보며 미래를 그려 보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자주 그러거든요.

이랬더니 고수님들이 보시고 블로그 글을 비공개로 돌려 버리신다거나 하면...부디 늅늅들에게 자비를...ㅠㅠ

 

 

3. 경매와 미론에 관하여

1) 플레이하는 유저가 많은 시간에 경매를 끝내도록 하자!

이것은 간단한 원리입니다. 경매 시스템 자체가 많은 사람들이 경쟁하여 가장 높은 값을 부른 사람에게 낙찰되는 원리인 만큼 많은 유저에게 경매 노출된다면 그만큼 높은 가격에 팔릴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지요.

가장 적절한 예로 응급 반창고 장사를 들 수 있습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나 급전이 필요할 때 등 응반은 늘상 거래되는 상품이며 경매장에서 언제나 2~3개 이상은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느 정도 암묵적으로 합의된 가격수준이 존재하지요.

그런데 이 응반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바로 아침 또는 낮 시간에 끝나게 된 경매로 올라온 응반들입니다. 결국 어느정도 수준까지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응반이 헐값에 팔렸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에게 관심받지 못했다는 말이겠지요.

 

 

제가 다 슬퍼지는군요.

 

특별히 기간을 설정해 주지 않는 이상 경매는 24시간동안 진행됩니다. 가만히 경매장을 관찰해 보니 실제로 입찰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은 대략 경매가 끝나기 전의 6시간 정도에 집중되더군요. 노리고 있는 사람이 많은 장비의 경우 경매 진행 내내 서로 눈치만 보며 입찰이 없다가 경매 종료 2~3시간 전에 3~4명이 우르르 입찰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낮 12시에 경매를 시작했을 경우, 실제로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될거라 기대할 수 있는 시간대는 그날 밤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인데, 이때는 아직 경매가 12시간 가량 남은 터라 입찰이 자주 있지 않습니다. 혹시나 입찰이 있다고 하더라도 경쟁이 심하지 않아 낮은 가격에 낙찰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가장 입찰이 잦아야 할 마지막 6시간은 아침 6시부터 12시까지의 한가한 시간대라 오히려 입찰 갱신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러나 밤 10시에 경매를 시작했을 경우, 노출이 기대되는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그리고 다음날 저녁 6시부터 경매 마감인 10시까지로 두 번의 노출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가장 입찰이 잦은 마지막의 6시간을 유저가 많은 시간에 사용하게 됩니다. 끝까지 입찰을 유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지요.

표로 간단하게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부분이 사람들의 플레이가 많은 피크타임입니다.


물론 항상 이렇지는 않겠지만요.

 

일단 암묵적인 가격 합의가 된 응반은 어느 수준의 입찰이 이루어지면 더 이상 가격이 올라가지 않지만, 노리는 사람이 많을듯한 장비나 레어한 수집품 같은 경우에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유저가 많은 시간대를 노려 경매가 시작되고 끝나도록 한다면 입찰 경쟁을 유도하여 보다 많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변수가 많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기왕 출품하는거 제값 받고 팔아야겠지요. 이게 귀찮다면 그냥 심플하게 돈 약간 더 주고 최저가 설정을 하시면 됩니다.

 


2) 미스테리 론, 알뜰하게 사용하자!

미스테리 론, 약칭 미론. S랭까지 총액 5200만원을 지급해 주어 빈궁한 3,4클을 거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려해 본다는 유용한 스킬입니다.

사용분류  전분류 사용가능
등 급 발동률 효 과
F 등급 -  
E 등급 -  150 만원 지급
D 등급 -  300 만원 지급
C 등급 -  600 만원 지급
B 등급 -  900 만원 지급
A 등급 -  1250 만원 지급
S 등급 -  2000 만원 지급
특이사항  

한 번 배우면 다음 이 스킬을 배울 때까지 3 달 이상이 경과하여야 합니다. 특이하게 승급을 할 때마다 4 일을 대기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스킬 랭크 업에 걸리는 4일간의 쿨타임이라는 시간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미론으로 받은 돈을 일단 은행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이 보이더군요.

그러나 이것은 대단한 손해입니다. 5200만원을 모두 은행에 넣었을 경우 출금시에 받는 금액은 3640만원. 무려 1600만원 가량의 돈이 수수료로 증발해 버리는데 돈이 궁해서 미론을 찍어놓고 이런 큰 손해를 보기는 아깝습니다. 따라서 미론으로 받은 돈은 되도록 은행에 넣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에는 미론을 다음과 같이 활용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확실히 기록하지 않아 약간 오류가 있을지 모르지만 대체로 맞을듯 합니다.

E랭 150만원 - 입금
D랭 300만원 - 기억이 안 나네요..orz 아마도 입금했지 않을까..
C랭 600만원 - 기억이 안 나네요..orz 아마도 나사건이나 워해머를 샀던것 같습니다.
B랭 900만원 - 진무복과 현실화에 600만 + 수행을 쉬면서 모두 응반 구매
A랭 1250만원 - 금박댕기 1100만 + 입금
S랭 2000만원 - 스빔농과 현실화에 1500만 + 역시 수행을 쉬면서 모두 응반 구매

사실 장비가 후달린 탓에 입금이 잘 안 되어서 그랬기도 했지만, 보시다시피 B랭크 이상에서 받는 돈은 한 푼이 아까운 마당에 30%씩이나 수수료로 날리고 싶지 않아 받은 돈 그대로 악착같이 쪼개서 쓰려고 했었습니다.

이런 방식 외에도 C랭에서 받는 600만원으로 바로 120제 상점제인 중교+쌍스문을 마련한다든가, S랭 2천만원에 약간 보태어 금박댕기 두짝을 마련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자기 자신의 현재 상태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면 은행에 넣지 않고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인 S랭은 정말 필요한 물품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승급하는 것이 매우 유리합니다. 실제로 저도 A랭까지는 바로바로 올려주고, S랭은 며칠동안 기다렸다가 경매에 스빔농이 나온 것을 낙찰받고 나서야 승급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른 랭크에서는 입금하더라도, 최소한 주는 금액이 큰 A랭과 S랭에서만큼은 은행에 넣지 않고 승급을 미루어서라도 필요한 것들을 사는 데 투자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또 하나 언급할 것은 경매장의 물품수령 제한시간과 미론 승급의 쿨타임을 적절하게 이해하고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경매장 물품은 특별히 설정하지 않으면 24시간의 경매기간을 거쳐 낙찰된 순간부터 48시간 이내에 수령해야 하고, 미론은 승급한 시점에서부터 96시간의 쿨타임을 가집니다.

이 둘의 상관관계를 표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나 그림은 보기 쉬우라고 넣는건데 뭔 소린지 나도 모르겠다....orz

말하자면 이번 랭크의 미론 승급 시점을 알고 있다면 예상되는 다음 랭크 승급시기로부터 최대 3일 전까지의 경매에 미리 입찰해두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입찰 가능한 것은 다음 랭크 미론 승급 시 받는 금액의 범위 내에서, 또는 입금액을 보태 살 수 있는 물품으로 제한되긴 하겠지만요.

결국 미론 쿨타임중에 올라온 경매 중‘우왕..저거 다음랭크 찍으면 살 수 있는데...쿨타임 미워 ㅠㅠ’하고 손가락 빨면서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경우는 승급 직후 최초의 24시간 동안 올라온 경매뿐이라는 말이 됩니다.

승급과 수령에 걸리는 시간이나 그 시간대에 게임을 할 수 있는지 없는 등의 개인 사정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약간의 시간 여유를 두긴 해야겠지요.

이래도 이해가 안 된다면 그냥 다 필요없고 이번 미론 승급 후 만 24시간 뒤에 올라온 경매부터는 미리 입찰하고 다음 미론으로 지불하는 것이 가능하다! 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요약하면 은행에 넣지 않고 알뜰하게 쓸 방법을 찾는다, 경매장의 물품수령 기간과 미론의 쿨타임을 잘 계산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이 두가지만 잘 활용해도 미론으로 받은 피같은 돈을 헛되이 쓰는 일은 많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업클하기 전에 미론을 찍고 업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절대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수행이나 챔프전 등을 중지하고 집 강화 등만 하면서 계속해서 미론을 찍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정말 운이 없어서 수행 없이 미론만 찍은 기간이 15일 넘은 상태에서 계정 정리에 들어가면 그대로 계정이 썰리거든요.

아픈 과거가 떠오르네요..아뮬까지 다 주워놓고선....ㅠㅠ

 


4. 강화와 무기렙에 관하여

오늘도 많은 아쿠 유저를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하는 강화.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나 다 지키지는 않는 강화에 관한 격언

대안이 없으면 지르지 말라.

입니다.

이래 놓으면 많은 분들이 아놔 지금 계속 아깝게 쳐맞고 죽는데 그럼 강화하지 말란 말이냐!! 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아쿠에는 무기레벨이라는 생각보다 강력한 대안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강화와는 달리 무기레벨은 인내와 근성만으로도 어느 수준까지는 쉽게 올릴 수 있습니다. 인내와 근성이야말로 아쿠의 테마 아닙니까.

가난한 자의 창고ㅠㅠ


보시다시피 제 상황에서 깨지면 정말 대책 없는 스빔농의 경우 +3까지밖에 못 질렀습니다. 무기레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3 상태로 상당히 오래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기레벨은 1당 1%의 데미지 증가, 3당 1%의 명중률 보정이 있다는 것이 정설인데, 맘만 먹으면 하루만에도 만들 수 있는 +4강까지의 강화렙 13이라고 하면 13%의 데미지 증가에 4%의 명중률 보정입니다. 제 +3스빔농의 무기렙 26이면 26% 증뎀에 8%의 명중률 보정. 이정도면 갓 +5를 찍은 스빔농에 견줄만한 상태입니다. 남들이 보면 택도 없을 이런 무기로도 200 전후까지 생각보다 잘 싸우더군요.

물론 고강 고렙 무기가 당연히 최선이겠지만, 늘상 최선을 택할 순 없으니 차선을 고려해야 합니다. 둘 중에 하나를 택하자니 고강에 성공하면 고렙 무기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고, 그만큼 리스크가 큽니다. 그러면 남는 선택지는 자연스럽게 저강이지만 고렙인 무기가 되겠지요. 내추럴 본 가난뱅이인 저는 이 선택지를 택했습니다. 그래도 제법 잘 싸우더군요.

결국 말하고 싶은 것은 +5에 연연할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화확률이 5%씩 떨어지는 마지막 강화인 +5까지를 당연하게 생각하는데요. 사실 확률적으로는 +5에서 +6이 성공할 확률보다 +0~5까지 한번에 성공할 확률이 더 낮은데도 불구하고 +5까지는 거의 대부분이 뜰 거라고 생각하고 별 부담 없이 지릅니다. 그리고 확률의 늪에 빠져서 눈물을 흘리게 되지요. 저도 깨지면 대책 없는 상황에서 +3 워해머, +2 금박댕기 등의 업클용 장비를 날려먹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5까지 가는 것도 두려워지더군요.

여기서 한가지 떠오르는 것이 왜 론님이 경매장에서 장비 거래가 가능한 최저 강화수치를 +5가 아닌 +4로 설정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4 정도면 거래에 내놓아도 좋을 만큼 제법 강화된 수치라는 생각이 깔려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습니다만... 결국 +4만 되어도 제법 강화된 장비라 할만 하고, 무기 같은 경우에는 무기렙으로 부족한 강화수치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으니 강화에 너무 목숨 걸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질러서 +5, +6, +7 뜨면 당연히 좋기야 하겠습니다만. 그게 항상 일어나는 일은 아니니까요.

매번 이럴순 없는거니까요.

 

무기 위주로 설명했지만, 방어구 같은 경우에는 4클 200정도까지는 120대 상점제인 중교에 쌍스문 정도로도 제법 버틸만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중교도 +4까지만 지르고 +5,+6스문 하나씩 사서 쓰다가 190인지 200 넘고서야 간신히 무녀복을 입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무녀복도 +4까지만 지르고 230렙인 지금까지 어찌어찌 무난하게 쓰고 있습니다.

 


5. 초반 집쟁에 관하여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을 분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집쟁에 관해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역시나 초점은 갓 집을 지었고 리모델링을 해보지 않은 3,4클에게 맞추어져 있습니다. 사실 집쟁에 대해서 언급하기가 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집쟁이 내가 싫다고 안 할 수는 없게 되어버린 이상 피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모두가 강화만 하고 정원만 넓히면서 하하호호하는 평화로운 아쿠가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일단 정식 집을 지은 이후의 1레벨부터가 고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시 집의 세계는 시작부터 험난하네요. 이 1레벨에서는 오직 강화만으로 집을 성장시켜야 하는데, 이것이 매우 지루하고 고단합니다.

그 고난의 시기를 벗어나고 나면 2~6레벨까지는 몸통박치기만으로도 충분히 싸울 수 있습니다. 과거 ±20이었던 침략가능 레벨대가 언젠가의 패치로 ±10으로 줄어들었고, 저레벨대인 10까지는 ±3으로 더욱 줄어들어서 그야말로 고만고만한 집들과 싸우게 됩니다. 과감하게 들이박아 보세요. 특히 4~5레벨쯤 되면 상대적으로 숫자가 월등히 많은 2렙 집으로의 침략이 잦아지고 승리하기가 대단히 수월해집니다. 이 구간에서는 경험치가 쭉쭉 오르더군요.

침략 쿨타임이 4시간마다 돌아오니 하루에 두번 이상 침략이 가능한 열성 유저분들이라면 그 사이에 주어지는 3시간은 집 강화, 나머지 한시간을 쪼개 집 수리에 5~6회 사용하시는 식으로 분배해주면 강화와 침략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빠른 속도로 집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7~10레벨대에서는 집무기가 없으면 침략에서 승리하기가 상당히 난감합니다. 이 즈음부터 몸통박치기로는 아무리 크리티컬이 터져도 충분한 데미지를 뽑아낼 수가 없더군요. 그렇다면 어떤 집무기를 써야 할 것인가 하는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추천하고 싶은 것은 역시 베스트셀러인 폭발류 무기입니다. 1렙 집무기 10종을 적절히 분석해보니 폭발류 무기들이 탄 1발당 소요되는 비용이 가장 비싸고 탄수도 적지만 그만큼 1발당 데미지 기대값이 다른 무기에 비해 한참 우월하더군요. 실제로 구식폭탄을 꾸준히 써 오면서 체감승률은 거의 70% 정도였고 승리하지 못했던 경우도 화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공격이 모두 빗나가는 안습사태가 벌어진 것이 대다수였습니다. 결국 1렙 집무기 중 구식폭탄의 압도적인 판매량 1위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식폭탄느님의 위엄.

다른 분류의 무기는 항목별 판매량을 모두 합쳐도 구식폭탄 단 하나의 판매량에 못 미칩니다.


또한 동일한 집무기는 집무기 창고 한 칸에 여러개를 스톡 가능하므로 돈이 생기면 그때그때 사서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되어 있던 집무기가 모두 소비되면 해당 무기를 사용하는 침략패턴이 모두 초기화되므로 다시 설정하기가 매우 귀찮습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집무기는 항상 여유분을 비축해 둡시다.

돈이 생기는대로 꾸역꾸역 사서 쟁여둡시다.

 

현재는 집렙이 10레벨대 초반인 상황인데, 11레벨에 접어들면서부터는 ±3의 침략레벨제한이 ±10으로 확장되어 4~6레벨대에서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숫자가 많은 저레벨대의 집이 침략 대상에 자주 걸리게 됩니다. 체감상 대략 70%정도가 나보다 낮은 레벨의 집, 나머지가 나보다 높거나 같은 레벨의 집이었습니다. 이때 저렙 집에 대한 침략 성공 경험치가 100에서 400 정도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나 집 성장에 신세계가 열리더군요.

그러니 이왕 집쟁할거면 화끈하게 해 봅시다☆

 


6. 딸랑 이거냐 싶은 팁들

☆ 암시장에서 응반이나 호연 등의 물품을 살때 하나하나 페이지를 클릭해 찾아 들어갈 것 없이 일상도구 상점 화면에서 판매량 높은 순으로 소트시켜주면 매우 쉽게 인기품목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걸 최근에야 알았습니다...ㅠㅠ

 

☆ 장비가 후달려서 수행은 계속 지고 소지금도 없어서 은행에서 자꾸 돈 꺼내서 회복해야 하는 안습한 상황인 ‘출금수행’ 상황이 오면 매우 괴롭습니다. 자꾸자꾸 줄어가는 은행잔고를 보면 눈물이 아른아른거리지요. 4클의 경우 그렇게 몇연패 하다보면 체력도 스태미너도 바닥을 기기 마련입니다. 이럴땐 살포시 은행 입금을 눌러봅시다. 패배하면 체력을 50%까지 채워주고, 혹시나 크로스카운터로 이기기라도 한다면 체력을 모두 회복시켜주는 위엄을 발휘합니다. 휴식보다 많이 저렴한 온천욕정도는 출금해서 해 줍시다. 은행전은 전적으로 계산되지 않으므로 승률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물론 혹시나 승리해서 은행에 들어가 버리면 할 수 없지만요...이럴 때는 이왕 은행에 들어왔으니 입금액이 얼만지나 한번 보고 나가줍시다.

 

 

7. 마치며

욕심내서 기사를 두개나 쓰려고 하다가 둘 다 말아먹지 않았는가 하는 후회도 듭니다 ㅠㅠ 조만간 쿠닌크리를 맞을 예정이라 마지막 유작을 남긴다는 심정(....)으로 힘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는군요.

개인적으로 플레이 해 오면서 유용하다 싶은 것들을 꼽아보았는데 어쩌면 이미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일수도 있고, 써놓고 보니 이거 뭐 별것도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문득 드네요. 그래도 아쿠를 플레이하는 누군가에게 어느 한 구석 정도는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서두에서도 말했었지만 단 한가지라도 유용한 내용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네요.

이제 월드컵이나 즐기러 가야겠습니다. 기사가 올라왔을 즈음에는 이미 16강 진출의 윤곽이 보이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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